엄마의 포자랩스 후기

스타트업에서 육아휴직 쓸 수 있을까?

엄마의 포자랩스 후기

포자랩스는 스타트업이지만, 출산과 육아에 있어 할 수 있는 최대한을 지원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실제로 지난 3년간 포자랩스 팀원 7명이 관련 제도를 사용했고, 총 8명의 천사 같은 아기들이 태어났답니다. 특별한 제도가 있는 것도 좋겠지만, 포자랩스는 있는 제도를 편안하게 쓸 수 있는 조직 분위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최근 관련 제도를 사용한 팀원들의 실제 경험은 어떤지 간단히 들어보았어요. 둘째 아이를 낳고 3개월의 출산 휴가 후 복귀한 민혜님, 첫아이를 낳고 육아휴직 중이신 승연님의 후기를 살펴볼게요.


Q1. 가장 최근 출산, 육아 휴직을 경험하셨어요. 경험자로서 느낀 출산과 육아를 대하는 포자랩스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민혜: 포자랩스는 출산과 육아에 관련된 법 제도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내부 문화적으로도 잘 지원해 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 같아요. 구성원이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 권장하는 분위기예요. 임신 경험이 있는 지인과 대화하며 체감했던 부분인데요, 법적으로 정해진 제도라 해도 사내 문화가 우호적으로 형성되어 있지 않으면 사용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더군다나 스타트업에서 이런 분위기를 접한다는 것은 더욱 쉽지 않다 생각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승연: 최근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인 제도가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실제로 주변을 보면 직장에서 이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는 경우가 정말 많아요. 포자랩스는 제도적으로 주어진 복지를 최대한 사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심적으로도 많이 배려해 주신다고 느꼈어요. 특히 저는 입사 후 근속이 오래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1년이라는 장기 휴직에 대해 배려를 많이 해주셨어요. 몸 둘 바를 모르겠을 만큼 정말 감사한 마음입니다.

Q2. 임신과 육아에 있어 어떤 점이 가장 힘드셨어요?

민혜: 저는 임신기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게 가장 힘들었어요. 사람이 많은 시간대에는 특히 더 힘들었는데, 시차출퇴근제를 활용해 덜 붐비는 시간대에 이동하니 훨씬 낫더라고요. 시차출퇴근제는 원래 모두에게 적용되는 제도이긴 한데, 어느 때보다도 유용했던 것 같아요.

승연: 저도 임신 중에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것이 가장 힘들었어요. 제가 운전을 못해서 남편 차로 이동했는데도 힘들었던 기억이 나요. 남편과 서울-경기 출퇴근을 같이 하다보니 편도 1시간 반~2시간의 교통체증을 자주 겪었는데요, 차에 오랫동안 앉아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았어요.

Q3. 가장 도움되었던 제도는 어떤 것인가요?

민혜: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가 가장 도움 됐어요. 임신 초기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았는데, 하루 2시간씩 근로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거든요. 게다가 임신 후 업무 효율이 떨어질까 혼자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덕분에 체력적인 부담도 덜고 맡은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승연: 물론 많은 제도들이 도움 됐지만, 그중에도 임신 초기 근로시간 단축, 검진 시간 허용 제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태아 검진 시 유급 반차를 사용하고, 나머지 근무 시간은 사무실 출근과 원격근무 중 선택할 수 있는 점도 도움 됐어요. 회사 출퇴근에 대한 부담이 훨씬 줄어들었고, 그만큼 근무 시간 동안에는 더욱 업무 집중도가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포자랩스의 관련 제도가 정리된 페이지

Q4. 아이가 생긴 후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던 때는 언제인가요?

민혜: 모두가 건강한 일상을 보내는 하루하루가 행복해요. 남편이 둘째를 봐주며 서포트 해주고 있어, 복직 후에도 안정적인 가정을 기반으로 회사 일에 전념할 수 있는 것도 큰 행복이에요.

승연: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아이 옆에서 직접 지켜볼 수 있다는 것에 큰 행복을 느껴요. 정말 감사한 일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