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레미아] 지친 비행의 끝에서, 설렘을 맞이하다

[에어프레미아] 지친 비행의 끝에서, 설렘을 맞이하다

— 에어프레미아 소닉 브랜딩 사례

들뜬 마음으로 출발한 여행,
하지만 장시간의 비행으로 막상 여행지에 도착할 때쯤엔 녹초가 됩니다.
그러나 에어프레미아와 함께 한 여행객들은 전혀 다른 기분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하와이에 도착한 순간, 느긋하면서도 리듬감 있는 우쿨렐레와 함께 흘러나오는 음악.
하와이를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설렘과 함께 여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Project Type

착륙하는 순간, 사운드로 브랜드를 전하기

Our Role

에어프레미아의 사운드 아이덴티티 구축 및
공통/지역별 랜딩 음악 디자인

Key Focus

도착 시점 승객의 피로를
설레는 브랜드 경험으로 바꿔주는 것

case image

배경 — 브랜드가 가장 말을 걸기 어려운 순간

항공기 랜딩 시 기내 사운드는 안내와 기능 중심으로 제한되어 있거나,
음악이 아예 사용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구간은 이용객의 피로가 가장 높은 순간인 동시에,
항공사가 어떤 경험을 제공할 것인지 결정적으로 드러나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같은 도착 순간이라도,
사운드가 어떻게 설계되느냐에 따라 이용객은 피로를 안고 도착할 수도,
기분 좋고 설레는 상태로 도착할 수도 있죠.

프로젝트 목표

본 프로젝트는 단순히 항공기의 도착 음악을 제작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곳에 도착하는 순간의 브랜드 경험을 소리로 설계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각 지역의 특색을 직관적으로 전달하면서도,
‘꼭 필요한 것만 담은 프리미엄(Essentials Meet Premium)’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 과제였습니다.

시각적 브랜딩을 소리로 번역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딩은,
‘항공기의 창’을 출발점으로 여행이 시작되는 순간의 기대와 설렘을 전반적인 경험으로 풀어냈습니다.

과시적인 웅장함 대신 여백과 리듬의 호흡을 남긴 것은,
설렘을 방해하지 않고 오래 이어가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음악은 한 번에 감정을 끌어올리기보다
반복되는 리듬 위에 작은 변화를 더하며 기대가 서서히 고조되도록 구성했습니다.

멜로디 역시 강하게 앞서기보다는,
도착을 앞둔 순간 자연스럽게 귀를 열고 주변을 둘러보게 만드는 역할을 하도록 디자인했죠.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에어프레미아의 프리미엄은,
소리에서도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표현되어야 한다.
”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었습니다.

공통 기준 설정

모든 트랙은 다음 기준을 공유하도록 했습니다.

  • 🧳 짐을 내리고 분주한 와중에, 더욱더 주의산만하게 만들지 않을 것
  • 📢 안내 음성을 가리지 않을 것
  • 브랜드 톤을 유지할 것
  • 😌 여행객들의 피로를 해소해 줄 것

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지나치게 빠르거나 노트(음)가 많지 않도록 했습니다.
또한 ‘꼭 필요한 것만 담은’ → ‘합리적인’이라는 뜻을 담아
음악은 너무 거창하거나 어렵지 않게 설계했으며,
‘프리미엄’이라는 의미를 담기 위해 지나치게 들뜨거나 과장된 표현을 삼가고
세련된 스타일을 유지했습니다.

노선 사례

  • 모든 노선에서 쓸 수 있는 시그니처 음악
    특정 목적지를 전제로 하지 않는 트랙은
    브랜드의 기준점을 보여주도록 설계되었습니다.
    브랜드 고유의 인상이 자연스럽게 전달되도록,
    어쿠스틱 기타와 기본 좋은 리듬으로 시작됩니다.
  • 뉴욕
    수많은 재즈 클럽이 자리한 뉴욕 노선의 음악은
    도시가 가진 활기찬 에너지와 리듬감을 담아낸 피아노 중심의 스윙 스타일로 구성했습니다.
    복잡하거나 과하지 않으면서도,
    도착 순간 뉴욕 특유의 세련됨과 다이내믹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느껴지도록 설계했습니다.
  • LA
    LA 노선의 랜딩 음악은 특유의 자유롭고 느긋한 공기를 담아
    편안하게 흐르는 리듬 위에 부드러운 기타 사운드를 얹어 구성했습니다.
    캘리포니아 해변의 햇살을 연상시키는 사운드가 공간을 채우며,
    LA 특유의 개방감과 여유를 전달합니다.

결과 — 도착과 함께 각인된 브랜드 인상

브랜드가 말을 걸기 가장 어려운 순간에도 고객의 경험은 계속됩니다.

“소리”는,
고객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들뜬 마음으로 안전벨트를 푸는 순간,
그리고 하기하는 순간까지 브랜드의 존재감을 은은하게 전달합니다.

덕분에 고객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도 에어프레미아의 가치와 이미지를 기억하며
기분 좋은 여행을 시작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