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unds of Samsung - 매일 듣던 소리로, 브랜드를 연주하다

― 삼성전자 Sounds Of Samsung 2025 소닉 브랜딩 사례

세탁기 문이 닫히는 소리,
스마트폰 키보드를 두드리는 소리,
버즈가 연결되는 짧은 신호음.

우리는 매일 삼성전자의 제품을 사용하며
수많은 ‘삼성의 소리’와 함께 살아갑니다.

Sounds of Samsung은,
"이미 일상에 존재하던 이 소리들로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
라는 매력적인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단순한 캠페인을 넘어,
AI 기술과 임직원의 감성이 만나 브랜드의 정체성을 청각화한,
이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Project Type

온디바이스 사운드를 활용한
임직원 참여형 브랜드 소닉 브랜딩
(음악 제작, 앨범 발매, 콘텐츠 제작)

Our Role

삼성전자 사업부 별 음악 기획 및
프로덕션 총괄
(AI 기반 작곡부터 음원 발매까지)

Key Focus

◦ 삼성전자 제품에 내재되고,
ㅤ사용하며 들리는 효과음 사운드의 재해석
◦ 비전문가(임직원) 참여를 돕는
ㅤAI 제작 환경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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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소리를 브랜드의 자산으로 :
Sounds of Samsung의 시작과 정의

배경 — 이미 존재하던 ‘삼성의 소리’를 시각화하다

삼성전자에는 다양한 사업부가 있으며,
각 사업부의 제품에는 온디바이스 사운드(On-device Sound)가 자연스럽게 탑재되어 있습니다.

  • 제품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작동음 (벨소리, 완료 알림음, 버튼 클릭음 등)
  • 인터랙션을 돕는 UI 및 시스템 사운드 (연결음, 알림음 등)
  • 사용자가 의식하지 못한 채 매일 접하는 생활 밀착형 소리들 (열고 닫는소리, 타자음 등)

이 사운드들은 이미 삼성전자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중요한 일부였지만,
그동안은 주로 기능적인 보조 요소로만 존재해 왔습니다.

Sounds of Samsung 프로젝트는 이 지점에서 새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기능적으로만 소비되던 이 소리들을 모아, 우리만의 음악으로 재탄생시킬 수는 없을까?”

목표 — 임직원의 손에서 피어나는 기술적 창의성

본 프로젝트의 목표는 단순히 감상용 캠페인 음악을 제작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 삼성전자 제품에 녹아 있는 사운드를 수집하고,
  • 이를 음악적인 재료로 재구성하며,
  • 삼성전자 임직원들이 직접 만드는 것.

그 중에서도 음악 제작의 주체로 삼성전자 밴드 동호회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여 진정성을 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목표였습니다.

참여한 임직원들이 음악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AI 기술을 통해,
자신의 감흥을 음원으로 구현해낼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하는 것이
포자랩스에서 해결하고자 한 핵심 과제였습니다.

브랜딩의 기준: 소리를 넘어 ‘경험’을 음악으로 정의하다

Sounds of Samsung에서 포자랩스는
개별 사운드를 모으고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이 소리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음악이 되어야 하는가”를 먼저 정의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 저희가 스스로에게 던진 핵심 질문은 명확했습니다.

“각 제품의 소리는, 사용자의 귀에 어떤 음악으로 들려야 할까?”

단순한 효과음의 조합이 아니라,
각 사업부가 추구하는 가치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음악적 장르와 무드로 치환하는 과정이 본 소닉 브랜딩의 진정한 출발점이었습니다.


손끝의 리듬과 집안의 온기: 사업부별 맞춤형 사운드 레시피

삼성전자의 수많은 제품군은 저마다의 사용 목적과 환경이 다릅니다.
포자랩스는 각 사업부 제품이 가진 소리의 성격을 분석하여, 이를 음악의 어떤 요소로 치환할지 정교하게 설계했습니다.

사업부별 사운드 아이덴티티 분석

  • MX사업부 — 핸드폰,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드는 사업부
  • VD/DA사업부 —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등 생활가전을 만드는 사업부
구분 MX 사업부 (Mobile) VD/DA 사업부 (Digital)
제품군 스마트폰, 태블릿, 버즈, 갤럭시 워치 세탁기, 냉장고, TV, 에어컨 등 가전 제품
사용 맥락 손안에서의 즉각적인 조작과 빠른 반응 집이라는 공간 속에서의 장시간 공존
사운드 특성 짧고 선명한 타격감(Attack)
잔향이 적고 리드미컬한 질감
묵직하고 긴 울림(Sustain)
안정적인 저역대와 풍부한 공간감
주요 수음 소리 타이핑음, UI 전환음, 버즈 연결음 등 도어 개폐음, 가전 작동/종료음, 기계 구동음
음악적 역할 리듬 및 그루브
곡의 박자감을 만드는 비트 요소
베이스 및 패드
곡의 중심을 잡고 공간감을 채우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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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X 사업부 제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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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DA 사업부 제품군

음악적 방향 설정: 제품의 맥락을 선율로 치환하다

사운드 분석을 토대로, 각 사업부 제품이 사용자에게 주는 경험을 음악적 언어로 정의했습니다.

  • 구미 MX 사업부: 스마트한 연결과 리듬
    모바일 기기의 특성인 '기민한 반응성'과 '트렌디함'을 핵심 키워드로 설정했습니다.
    손끝에서 시작되는 미세한 타격음들을 곡의 추진력을 만드는 리듬 파트의 악기로 활용하여,
    역동적인 에너지를 담아내고자 했습니다.
  • 수원 VD/DA 사업부: 일상의 안도감과 공간감
    가전제품이 지닌 '안정성'과 '가족 지향적' 가치에 집중했습니다.
    기기를 배치하는 편안한 집안 공간의 이미지,
    마치 사용자를 부드럽게 감싸는 안락한 분위기를 지향했습니다.

구현: 제품 사운드를 '살아있는 연주 요소'로 연결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온디바이스 사운드를 단순한 효과음으로 소비하지 않고,
음악의 본질적인 구성 요소로 녹여내는 것이었습니다.
포자랩스는 수집된 소리들을 타악기나 베이스, 멜로디 등
각자의 역할을 가진 악기로 재구성하여 기계적인 작동음에 음악적 생명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AI는 방대한 소리를 조화롭게 배치하는 가이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위에 임직원 밴드의 실제 연주와 목소리가 더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Sounds of Samsung>은 최첨단 기술과 인간의 감성이 긴밀하게 협업하여 완성한
진정성 있는 브랜드 결과물이 되었습니다.


소리에서 선율로, 기술에서 감동으로:
8단계의 정밀 공정과 사업부별 음악 세계

음원 제작 프로세스

Sounds of Samsung 제작 프로세스

포자랩스는 음악적 아이디어가 실제 음원이 되기까지의 복잡한 과정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총 8단계의 정밀한 공정으로 설계했습니다.

01. 컨셉 회의: 임직원 합동 브랜드 음악 방향성 설정

02. AI 작곡 스케치: 포자랩스 AI 기술을 활용한 곡 별 초안 생성

03. 사운드 수집: 온디바이스 작동음 및 효과음 채집

04. 악기화: 수집한 사운드를 음악적 악기 소스로 변환

05. 프로듀서 편곡: AI 스케치와 소스의 유기적 결합 및 편곡, 작사

06. 보컬 & 악기 녹음: 임직원 밴드 실제 연주 및 보컬 녹음

07. 믹싱·마스터링: 사운드 엔지니어의 믹싱·마스터링을 거친 최종 발매용 음원 완성

08. 콘텐츠 제작·발매: MV, 메이킹필름 제작 및 음원 발매

Echos of A Star

매일 손끝에서 시작되는 미세한 울림들을 모아, 일상의 속도감을 시원한 선율로 터뜨린 곡입니다.

① 장르 및 컨셉 (기획)

  • 세련되고 영(Young)한 모던 록: 스마트 기기의 빠르고 정확한 반응 속도를 닮은 트렌디한 모던 록 스타일을 지향했습니다.
  • 오디오 전문가들의 열정: 구미에서 10년 넘게 활동한 '희로애락' 밴드의 주축 멤버들이 2024년 '오디오 기술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뭉쳐, YB와 OB를 아우르는 전 세대의 열정을 곡에 담았습니다.
  • 익숙한 멜로디의 재발견: 갤럭시 유저라면 누구나 아는 기본 벨소리 'Over the Horizon'의 도입부 멜로디를 모티브로 편곡하여, 브랜드의 DNA를 음악적으로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② 음악적 특징 (작곡 및 편곡, 프로듀싱)

  • 사운드의 리듬화: 스마트폰 타이핑, UI 전환음, 터치 반응음, 버즈 연결/해제 사운드 등 짧고 선명한 어택(Attack, 타격감)을 가진 소리들을 선별했습니다. 잔향이 없는 깔끔한 질감을 활용해 곡의 리듬과 추진력을 만드는 핵심 타악기 요소로 배치했습니다.
  • 모바일 디바이스의 청각적 시각화: 고요한 우주(Universe) 속 별들의 이야기를 연상시키는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디지털 기기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우리 삶의 작은 빛(Star)이 되는 과정을 드라마틱하게 연출했습니다.

③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작사)

  • 별들의 울림(Echoes): 삼성의 모바일 브랜드인 '갤럭시(Galaxy)'에서 모티브를 얻어, 일상 속에 스며든 디바이스를 의인화하여 사랑 노래처럼 재해석했습니다.
  • 함께 빛나는 순간: 늘 곁에 있어 익숙한 기기들의 울림을 '별들의 속삭임'으로 표현하며, 사용자와 디바이스가 함께 빛나는 연결의 순간을 가사로 담았습니다.
[주요 가사 중]
"잠시 눈을 감아봐, 늘상 들려오던 익숙한 울림... 언덕 길을 따라 들리는 그 melody"
"Listen to the echoes, chasing the tales. 함께해 우리 지금 이 순간"

To My Little Things

집이라는 가장 사적인 공간에서 우리와 공존하는 가전제품의 온기를 음악으로 치환한 곡입니다.

① 장르 및 컨셉

  • 이지리스닝 기반의 편안한 밴드 사운드: 스타워즈 밴드가 선호하는 데이식스, 터치드, 백예린 스타일의 젊고 감각적인 무드에 콜드플레이나 오아시스 같은 글로벌 밴드의 희망찬 에너지를 결합했습니다.
  • 집(Home)의 정서 반영: 거실, 주방 등 집안 곳곳에서 느껴지는 'Cozy(포근함)'함을 음악적 목표로 설정했습니다. 삼성 가전이 주는 차분하고 안정적인 신뢰감을 경쾌하고 잔잔한 록 음악으로 풀어냈습니다.

② 음악적 특징

  • 일상의 노이즈를 음악적 시작점으로: 곡의 도입부(Intro)는 TV가 켜지는 소리, 청소기 배터리를 꽂고 스위치를 켜는 실제 기기 노이즈로 시작됩니다. 이는 단순한 소음을 넘어 음악의 세계로 사용자를 초대하는 장치가 됩니다. 또한 삼성 가전을 켤 때 등장하는 ‘Beyond the Horizon’ 멜로디를 음악적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 부드러운 사운드의 악기화: 가전제품 특유의 부드러운 버튼음을 악기화하여 사운드 전반에 배치했습니다. 밝은 코드 진행과 편안한 리듬을 통해 '집에서 느끼는 안도감'을 청각적으로 구현했습니다.
  • 감동을 극대화하는 브릿지(Bridge): 곡 후반부, 드럼을 포함한 모든 악기를 멈추고 오로지 수음한 제품 사운드와 멤버들의 떼창으로만 곡을 끌고 가는 구간이 백미입니다. 이는 제품과 사람이 하나로 연결되는 지점이자, 밝고 희망찬 분위기가 정점에 달하는 포인트입니다.

③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

  • 가전을 향한 사랑 노래: 정신없던 하루를 마치고 돌아온 집에서 나를 반겨주는 삼성 가전을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는 존재'로 의인화하여 가사로 풀었습니다. 가전제품을 단순한 기계가 아닌, 언제든 쉴 수 있게 항상 그 자리에서 기다려주는 따뜻한 동반자로 재해석한 것입니다.
[주요 가사 중]
"내가 나다울 수 있게, 언제든지 쉴 수 있게"
"정신없던 하루 끝에 작은 행복이 될 수 있게, Just stay with me"

사업부별 M/V

YouTube Music 미니 앨범 음원 발매

맺음말: 소리, 그 이상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우리는 매일 삼성전자의 제품을 만지고 사용하지만,
그 안에서 들려오는 수많은 소리를 음악으로 상상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Sounds of Samsung〉 프로젝트는 바로 그 무심했던 일상의 소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작업이었습니다.

기기의 기민한 반응을 담은 경쾌한 록 사운드부터,
가족의 시간을 지탱하는 가전의 포근한 선율까지.

단순한 기계음이었던 소리들은 포자랩스의 AI 기술을 거쳐
음악의 뼈대를 이루는 '악기'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여기에 제품을 가장 잘 이해하는 임직원들이 직접 악기를 잡고 목소리를 더하며,
차가운 디지털 사운드 위에 '사람 중심'이라는 브랜드의 온기를 입혔습니다.

브랜드의 가치는 눈에 보이는 것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사용자의 곁에서 들리는 아주 작은 울림까지 브랜드의 언어로 정의할 때,
기술은 비로소 감동이 되어 일상에 스며듭니다.

〈Sounds of Samsung〉은,
삼성전자의 진심을 소리로 투영하여 완성한 깊은 공감의 기록이었습니다.